[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 주변지역의 환경방사능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해양생물시료에서 방사성 '은(110mAg)'이 매우 낮은 농도로 검출되었고, 일부 해수시료에서 삼중수소(3H)가 미량 검출됐으나 연간 선량한도 권고치인 1밀리시버트(mSv) 대비 0.00013%(방사성 은), 0.0372%(삼중수소) 정도로 매우 낮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21일 한울원전본부에 따르면 한울본부와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 17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한울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해 한울원전본부 주변에서 764개의 육상 및 해양 시료를 채취해 방사능 농도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인공 방사성 핵종인 세슘, 스트론튬이 미량 검출됐으나 이는 원전 가동과는 무관한 것으로 우리나라
일반환경에 나타나는 수준이라고 경북대방사선과학연구소는 밝혔다.
또 연구소는 일부 해양생물시료에서 방사성 은이 낮은 농도로 검출됐고 일부 해수시료에서 삼중수소가 미량 검출됐으나 일반인 선량한도인 연간 1mSv(밀리시버트)의 0.00013%(방사성 은), 0.0372%(삼중수소)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울원전본부는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와 함께 발전소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조사를 통해 원전 운영에 따른 환경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