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ATP투어 1100번째 승리로 37번째 생일 자축

스포츠 |
제네바오픈 2회전서 세계 85위 한프만에 2-0 완파
케이크 받은 조코비치... 관중 '해피 버스데이' 불러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테니스의 'GOAT' 노바크 조코비치(세계 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100번째 승리로 자신의 37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대회 관계자들이 준비한 초콜릿 생일 케이크를 든 조코비치를 향해 관중들은 생일 축가 '해피 버스데이'(Happy Birthday)를 불렀다. 조코비치는 "이기지 못했다면 이런 기분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줘서 정말 특별한 기분이었다"고 즐거워했다.

newspim photo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4.05.23 psoq1337@newspim.com

조코비치는 22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네바오픈 단식 2회전(16강)에서 야니크 한프만(85위·독일)을 2-0(6-3 6-3)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이 승리로 조코비치는 지미 코너스(미국)와 로저 페더러(스위스)에 이어 ATP 투어 통산 1100승 고지에 오른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조코비치는 직전에 참가한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는 3회전에서 알레한드로 타빌로(25위·칠레)에게 져 탈락했다. 관중석에서 떨어진 물병에 머리를 맞아 경기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당한 패배였다.

newspim photo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4.05.23 psoq1337@newspim.com

26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서 통산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급하게 출전했다. 프랑스오픈에서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휴식 보다는 실전 경험이 더 필요했다.

조코비치는 "현 시점에 내게 경기보다 더 좋은 훈련이 없다. 한 경기라도 더 소화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경기를 치르는 것이 롤랑가로스로 가는 길을 찾는 내 나름의 방법이다"라고 밝혔다.

psoq1337@newspim.com

관련기사

베스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