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의 대표 화훼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절화 작약이 큰 인기를 얻으며 농가의 소득을 높여주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활짝 핀 꽃잎이 아름다워 '함박꽃'으로도 불리는 작약은 초기 투자 비용이 적고 재배 기술이 비교적 간단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면적당 수익이 벼농사 대비 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효자 화훼 작물로 평가받는다.
진천군은 마을 단위 소득 증대 사업으로 진천 가암, 초평 부창, 문백 통산, 백곡 강당·두주, 이월 월촌 등 6개 마을에 1억 3000만 원을 지원해 약 7590㎡의 절화 작약을 심었다.
올해는 4.1ha 면적에서 약 100만 송이의 꽃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돼 5억 7000만원의 소득이 기대된다.
진천 작약은 품질과 저장성이 우수해 수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올해 태국과 대만으로 3만 2000달러 상당을 수출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진천군이 충북 최대 생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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