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걸그룹 티아라 출신 이아름이 아동학대 및 아동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광명경찰서는 지난 5월 초 이아름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및 아동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했다.
동시에 이씨의 모친 A씨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다. 이씨 등은 자녀들에 대해 접근금지 임시조치도 명령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전 남편 B씨가 자녀를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했다. 그는 B씨가 자녀들 얼굴에 침을 뱉거나 얼굴에 대소변을 누는 등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B씨도 이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다만 수사 당국은 이씨의 주장은 입증 불가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경찰 수사 결과 B씨의 아동학대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으며, 검찰은 지난 달 8일 B씨의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 처분을 내렸다.
오히려 경찰은 이씨에게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아름 모녀에게 주거 및 어린이집 100m 이내 접근금지 임시 조치도 명령했다.
한편 이아름씨는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 2013년 팀에서 탈퇴했으며, 2019년에는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이후 지난해 12월 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알리며 소송이 끝나는 대로 남자친구 C씨와 혼인신고를 하겠다고 알렸다. 또 전 남편이 자녀들에게 아동학대를 일삼았다고 밝혔고, 전 남편의 가정 폭력도 주장하며 폭행을 당한 뒤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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