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성북구 정릉동과 금천구 시흥동 일대 두곳에 모아주택사업이 추진돼 모두 158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제8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모아주택 사업 계획안 총 2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의결했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안건은 성북구 정릉동 545-12 일대와 금천구 시흥동 230-4 일대 모아주택사업이다. 이들 사업구역에선 총 158가구 주택이 3~4년 내 빠르게 공급될 예정이다.
정릉동 545-12번지 일대는 공동주택으로 둘러싸인 2종(7층)일반주거지역으로 북악스카이웨이변에 위치해있으며 지난 2022년 12월 조합설립인가 후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심의에 따라 정릉동 545-12번지 일대는 기존 39가구의 저층 주거지에서 95가구의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성북구 정릉동 545-12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3개동 지하3층 지상14층 규모로 짓는다. 현재 7층 이하 2종일반주거지역이지만 15층 이하로 층수를 완화하고 임대주택 건설에 따라 용적률을 현행 200%에서 250%로 상향한다. 건축규제 완화를 적용해 2028년까지 95가구(임대 16가구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고저차가 있는 옹벽을 최소화해 지형에 순응하는 형태를 기본으로 근린생활시설을 저층부에 배치해 가로를 활성화한다. 또 북악산로 고가도로 인접 필지의 안전조치 등의 내용을 포함한 계획을 수립했다.
호암산 인근 금천구 시흥동 230-4 일대 모아주택은 1개동 지하2층 지상13층 규모로 지어진다. 혀행 7층 이하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13층 이하로 층수를 완화한다. 또 임대주택 건설에 따라 용적률을 200%에서 250%로 완화하고 대지 안의 공지 기준 등 건축규제 완화를 적용해 2027년까지 63가구(임대 13가구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지는 대지 고저차를 활용해 가로 활성화를 위한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했다. 주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자 대지 안의 공지를 활용해 보행단절을 최소화하여 보행편의를 높였다. 또한 지상 1층에는 '주민운동 및 휴게공간'을 마련해 지역주민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 계획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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