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 동양하루살이가 올해는 하루에 최소 100마리 이상이 매장 문 앞에 붙고 고객분들의 몸에 붙어 불편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동양하루살이는 죽고 나서 날개, 다리 등이 가루화되어 포자처럼 날리는데 해당 부분이 호흡기에 들어가거나 눈이나 피부에 닿아 알레르기 유발의 위험이 있어 시민 안전을 위협한다 생각됩니다.
# 기존에 그렇지 않았는데 갑자기 월요일 정도부터 모기가 많아졌어요. 인근 축사가 원인인지 아니면 다른 쪽에 모기 서식지가 발생했는지 모르겠어요. 지난주에도 방역하시는 것을 보긴 했는데 바쁘시겠지만, 주변 방역 요청 좀 드릴게요.
최근 전국에서 해충 방역·방제 요청 민원이 일주일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민원분석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방역 요청 민원은 723건으로 전주 대비 1.8배 늘었다.
민원분석시스템은 국민신문고,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 등에 접수된 민원 빅데이터를 종합 수집·분석하기 위한 국민권익위의 범정부 민원분석시스템이다.
이에 권익위는 '심각' 단계의 방역 요청 관련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평년보다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지난 20~26일 발생한 방역 요청 관련 주요 민원으로는 ▲ 급증한 해충 관련 불편함과 우려 제기 ▲ 구체적인 피해 및 불편 상황 호소 ▲선제적 방역 요구 등이었다.
권익위는 예보를 발령한 민원에 대해 민원분석시스템으로 민원 발생 추이를 추적 관리하는 등 사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성심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민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해 국민 생활에 직결된 이슈를 신속하게 포착하고 피해 발생 전에 선제적 국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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