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원로배우 임동진과 중견배우 대열에 합류한 정태우가 국민음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에서 26년 만에 다시 만났다. 오는 2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음악극에서 두 사람은 1998년 드라마 '왕과 비' 이후 처음으로 같은 무대에 선다. 당시 수양대군과 단종으로 호흡을 맞췄던 이들은 극중 '김중기'와 '강이'로 무대에서 재회한다.
정태우 배우는 SNS에서 임동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배우로서 너무 존경하는 아버지 같은 선생님, 오래도록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동진 배우 또한 "우리 늙은이들이 죽기 전에 사랑하는 배우들 다 같이 함께 모여서 공연을 하려는데, 태우가 없으면 안 되지. 공연 함께하자"라며 화답했다. 한편 '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에는 임동진, 정태우 배우 외에도 이순재, 이정길, 고두심, 기정수, 원근희, 이한수, 정선일, 김창옥, 김태리 배우가 함께한다.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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