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다 최근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은 가수 임창정이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임창정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모든 분과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께서 베풀어주신 사랑 덕분에 임창정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지 30여년이 넘었다. 제 어리석음과 미숙함으로 그 귀한 이름에 먹칠을 해 많은 분께 상처를 주게 되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 업체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가 한 투자자 모임에 참석해 주가 조작 핵심 인물 라덕연씨를 치켜세우는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임창정이 라덕연으로부터 투자수익금이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검찰은 지난달 임창정을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