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2번 시드 경쟁 상대인 일본 조에 2주 연속 결승에서 패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7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4 혼합복식 결승에서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에 2-3(3-11 11-5 7-11 11-8 5-11)으로 졌다.
지난주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WTT 컨텐더 자그레브 결승에서도 2-3으로 졌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올림픽 2번 시드 수성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가 국제탁구연맹(ITTF) 혼합복식 세계 1위를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임종훈-신유빈 조는 2위, 하리모토-하야타 조는 3위에 랭크돼 있다.
세계 랭킹을 토대로 올림픽 대진 추첨이 진행되기 때문에 준결승까지 중국을 피하려면 2위를 지켜야 한다.
현재 랭킹 포인트는 임종훈-신유빈 조가 3745점, 하리모토-하야타 조는 3095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류블랴나 대회에 부여된 랭킹 포인트는 우승 600점, 준우승 420점이다. 아직 여유는 있지만 랭킹 포인트 차이는 더욱 좁혀질 전망이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올림픽 전까지 WTT 컨텐더 라고스와 WTT 스타 컨텐더 방콕에 출전해 세계 2위 수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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