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의 해수욕장이 다음달 6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경북도는 17일 영덕 장사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서 해수욕장 운영 위한 준비 사항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경북소방본부, 보건환경연구원, 해경, 시․군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 경북도와 유관기관은 최근 이른 더위로 올여름 피서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시․군별 해수욕장 운영 계획, 경북소방본부 및 포항․울진 해경의 안전 관련 지원 사항을 점검했다.
또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개선 방안 등 해수욕장 운영에 대한 종합적 준비 상황을 사전 점검했다.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은 포항 7개 해수욕장이 이르면 다음달 6일 개장을 시작으로 경주 4, 영덕 7, 울진 6개 등 나머지 17개 해수욕장이 같은 달 12일 개장해 8월 18일까지 38일~44일간 운영한다.
최근 3년간 경북도내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2021년 41만명 △2022년 53만명 △2023년 68만명 규모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경북도는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 위해 위험성 평가를 마무리하고 이용객 수 등 규모에 맞는 적정 인원의 안전관리 요원과 안전 장비를 배치할 예정이다.
개장 전 수질 및 토양오염 조사와 주변 환경정비 등을 완료하여 청정한 해수욕장 이용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도 동해안에 상어가 출몰할 것을 대비하여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어 방지 그물망과 안내판 등을 개장 전에 모두 설치 완료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해 처음 개장하는 포항 신창 해수욕장 개장식을 비롯 △영일대 샌드페스티벌 △구룡포 오징어맨손잡기체험 △경주 한여름밤의 음악축제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 비치사커대회△울진 구산 여름밤바다축제' 등 크고 작은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경곤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 전 화장실, 샤워장 등 시설 보수와 상어 그물망 설치를 완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