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에 1085가구 래미안 아파트가 들어선다.
2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 광안3재개발조합은 전날인 22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광안3구역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 539-1번지 일대다. 재개발 사업으로 이 곳은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7개 동 108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5112억원 규모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광안역과 2·3호선 수영역 더블 역세권 입지로 꼽힌다. 도보 3분 거리에 호암초, 동아중, 수영중 등이 있고 차량 10분 거리에는 백화점, 대형쇼핑몰 등 생활 인프라 또한 잘 마련됐다.
삼성물산은 광안3재개발의 새로운 콘셉트로 첫 래미안 브랜드 단지 의미를 담아 '래미안 수영 더 퍼스트(THE FIRST)'를 제안했다.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와 협업해 외관에는 폭포 물결을 형상화한 버티컬 디자인, 상부는 범선의 돛을 모티브로 한 옥탑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파노라마 뷰로 광안리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는 입주민 휴게 공간으로 사직야구장 면적에 달하는 대규모(약 4200평) 녹지 광장을 제안했다.
또 내부에는 녹음으로 둘러싸인 연못과 1.4km 길이의 산책로 등 단지 안에서 다양한 조경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수영구 첫 래미안으로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명품아파트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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