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와온·화포해변 해수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광주·전남 |
치사율 약 50%...구토, 설사 등 증상
어패류 익혀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 상내리 와온해변과 별량면 화포해변 바닷가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채수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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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 [사진=질병관리청] 2024.07.10 ojg2340@newspim.com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 될 때 표층수에서 발견된다.

겨울철에는 바다 밑 갯벌에서 월동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을 일으킨다.

24시간 내 피부 병변도 동반된다. 생식한 오염된 어패류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 시 감염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상처가 있는 피부를 바닷물에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보관 시 5℃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요리 도구는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순천시 보건소는 "비브리오패혈증 치사율은 약 50%에 이른다.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만성간질환자와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는 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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