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 주(15~19일)에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전용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느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2015년 설립된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배양배지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이다. 세포배양배지는 CGT 등 바이오의약품 제조와 생산에 필요한 '세포'를 만들고 키우는 데 필요한 영양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주력 제품은 3세대 화학조성배지 '셀커(CellCor)'다. 현재 첨단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동물유래 성분 기반의 배지가 상용화 돼 있으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및 면역원성 문제 등으로 인해 모든 성분이 화학적으로 규명된 원료를 사용하는 화학조성배지가 차세대 배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세포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1년 46억 7000만달러에서 2027년 417억 700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44.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엑셀세라퓨틱스의 주력인 셀커의 경우 연평균 56.7%의 성장이 기대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상장 이후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7개 총판, 18개국 커버리지를 올해말까지 15개 총판, 30개국으로 확장한다. 특히 대형 CDMO 기업과의 협력 강화 및 다국적 생명기업과의 화이트 레이블(White-Label) 계약 추진 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성장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은 수요예측 흥행으로 이어졌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달 24~28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288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233.88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6200원~7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3~4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경쟁률은 517.7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1조 600억원을 모았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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