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광주시 서구는 화운유치원 아이들의 간절한 요청에 따라 유치원 내에 빗물저금통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치원생들은 작물 재배와 물절약을 위해 빗물저금통이 필요하다는 편지를 보냈다.
화운유치원은 그동안 페트병을 이용해 빗물저금통을 만들어 사용했으나, 크기와 내구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서구는 지난 2017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빗물저금통 41개를 설치해왔다.
화운유치원은 자원재활용 교육과 텃밭 가꾸기 등 환경보전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아이들의 착한 마음이 행정을 움직였다"며 "빗물저금통은 물 절약과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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