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19~20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평균 개체 수가 586마리(57%)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요건을 충족하는 수치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작은빨간집모기의 급증세는 기후변화로 인한 모기 생육 환경의 변화로 분석된다.
충북에서는 연구를 통해 해당 모기의 밀도 조사를 4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 시행하고 있다.
도내에서도 점차 작은빨간집모기 개체수가 늘어가다 19일 530마리(50%), 20일 641마리(65%)가 발견됐다.
지난 2022년과 지난해 채집시에는 없었던 이례적인 상황이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을 전파할 수 있으며 감염 시 발열 및 두통과 심각한 경우 경련,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17명 발생해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채집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일본뇌염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모기 서식처 제거와 가정 내 모기 방제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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