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교육부는 올해 하반기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1014개 확충해 총 2027개 반을 전국에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에서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돌보는 부모가 일시적인 보육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모는 주로 병원 진료,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의 경우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시간제 보육료는 시간당 5000원이다. 가정 양육 수당 및 부모 급여 수급 영아는 월 최대 60시간 범위에서 부모 부담 2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간제 보육 운영은 독립반과 통합반으로 나뉜다. 독립반은 정규보육반과 분리된 시간제 보육반으로 시간제보육 담임교사를 별도 채용한다.
통합반은 정규보육반 미충족 정원을 시간제 보육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교사 대 아동 비율이 0세 반은 1:3, 1세 반은 1:5로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독립반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시간 단위 예약과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대상은 6~36개월 미만 영유아다.
통합반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3가지로 나뉜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이용할 수 있다. 시간은 오전 9시~오후 12시, 오후 1시~4시, 오전 9시~오후 4시로 나뉜다. 이용 대상은 6개월~2세 영유아다.
시간제 보육은 올해 1017개반이 확충돼 8월 기준 전국 총 2027개 반에서 시간제 보육이 제공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288개 반을 추가 지정해 총 2315개 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이용은 '임신 육아 종합 포털 아이 사랑'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또 아이사랑과 지역별 시도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서도 이용 관련 문의 및 예약이 가능하다.
강민규 영유아정책국장은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의 양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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