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관계와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를 맞았다. 기시다 총리는 방명록에 서명한 후 윤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양 정상은 소인수 회담에 들어갔다.
소인수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외교부 장관, 신원식 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일본 측에서는 무라이 히데키 관방부 장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시마다 다케시 총리대신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양국 정상은 소인수회담 후 확대회담을 이어간다.
기시다 총리가 이달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윤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만남은 지난 7월 11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기간 중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후 50여 일 만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2022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갖은 후 이날까지 재임 중 총 열두 차례 만났다. 올해에만 3번째다.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세번째다. 올해는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에 한국을 찾았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한-일 셔틀 정상외교 차원 및 임기중 유종의 미를 거두고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차 방한을 적극 희망해 성사됐다"며 "양측은 기시다 총리와 함께 만들어온 한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한일 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한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를 총리 재임기간 중 최고의 성과로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방한에 이어 이달 말 유엔 총회 기간 중 미국을 방문하는 일정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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