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김수환 청장이 6일 오후 1시 30분 사직고등학교 강당에서 사직고 1~2학년 학생 515명을 대상으로 '딥페이크·사이버도박·마약 등 청소년 범죄 예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청소년 딥페이크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딥페이크 범죄 외에도 사이버도박·마약 등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신종 유형의 청소년 범죄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개선과 경각심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김수환 청장은 이날 "성적인 영상에 친구·선생님 등을 합성해 허위영상물을 만드는 행위는 장난이 아닌 분명한 범죄행위"라며 "무조건 경찰에 검거되고 강력히 처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놀이문화로 자리 잡은 딥페이크 범죄는 청소년들을 피해자와 가해자로 만드는 심각한 범죄"라고 밝히며 "청소년에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특별예방교육 등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철저한 수사를 통해 딥페이크 범죄를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부산청 학교전담경찰관 68명과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과·계장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추석 전까지 '부산지역 초·중·고등학교 640개교 대상으로 특별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예방·교육·수사·피해지원 등 경찰이 원스톱으로 합동 대응할 수 있도록 '허위영상물 범죄 총괄대응 TF'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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