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미국이 처음으로 한미 핵협의그룹 모의연습(NCG TTS·Nuclear Consultative Group Table Top Simulation)을 했다.
이번 첫 연습에서 미 측은 한 측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철통같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7일 한미가 9월 5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1차 한미 NCG TTS를 했다고 말했다.
2023년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합의한 워싱턴선언의 산물이며, 국가 안보와 국방, 군사, 외교, 정보 당국 관계관들이 참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NCG TTS는 한반도에서 잠재적 핵위기 발생 때 핵억제와 핵기획 관련한 협력적 정책 결정을 위한 동맹의 접근을 강화해 NCG 과업 수행에 크게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NCG를 통해 한미는 정례적 도상연습(TTX·Table Top Exercise)과 TTS를 활용해 한반도에서 핵 억제 적용을 위한 연합 연습과 훈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국방부는 "NCG TTS는 한미 NCG와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 기타 상설 확장억제 협의체와 함께 한미 확장억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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