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는 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한 결과 배추 한포기의 도매가격이 6000원대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하락하고 정부 대책이 추진되면서 배추 가격은 내림세로 전환됐다.
배추 상품 한 포기의 도매가격은 지난 23일 1만1895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24일 8380원→25일 8184원→26일로 6640원으로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중국산 신선배추 초도 물량 16톤이 국내에 반입됐고, 향후 수출국 상황과 국내 배추 작황 등을 감안해 수입 물량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농식품부는 민간에서의 수입을 촉진하기 위해 관세를 27%에서 0%로 인하하는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배추의 도매가격 급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농업인 등에게 운송비 출하 장려금을 지급하고 할인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월부터 본격 출하되는 김장배추의 경우 재배의향면적이 소폭 줄었지만 배추는 면적보다 단수가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에 농식품부는 생육관리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현장기술지도를 강화하고 가을배추 작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작황별 수급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민관학협의체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기후변화 대응 원예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올해 안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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