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안병훈이 힘을 합쳐 막내 김주형을 두 번이나 울린 스코티 셰플러에 대한 복수에 나선다.
김주형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 3매치에서 임성재와 함께 셰플러-러셀 헨리와 겨뤘으나 3&2(2홀 남기고 3홀차)로 완패했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당한 연장전 패배에 대한 복수를 이루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미국 팀의 10연승 저지에 나선 인터내셔널 팀은 첫날 포볼 경기 5매치에서 모두 패했다. 인터내셔널 팀은 28일 포섬 경기를 대비해 전원 조 편성을 바꾸며 대반격을 꿈꾸고 있다. 포섬 경기는 2명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조는 김시우와 안병훈이다. 첫날 임성재-김주형을 울리며 최강 전력을 과시한 셰플러-헨리를 상대한다. 김시우는 프레지던츠컵 3번째 출전으로 한국 선수 가운데선 출전 경험이 가장 많고 안병훈은 미국프로골프(PGA)에서도 손꼽히는 장타력이 무기다.
임성재(세계 21위)는 인터내셔널 팀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마쓰야마 히데키(7위)와 잰더 쇼플리(2위)-패트릭 캔틀레이(9위)와 포섬 경기 1매치에서 격돌한다.
인터내셔널팀 2매치 주자는 애덤 스콧(호주)과 테일러 펜트리스(캐나다)로 사히스 티갈라-콜린 모리카와를 만나고 3매치의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제이슨 데이(호주)는 맥스 호마-브라이언 하먼과 대결한다. '캐나다 듀오' 코리 코너스-매킨지 휴즈가 캐나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4매치에서 윈덤 클라크-토니 피나우와 샷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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