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진천군의회 김성우 의원은 14일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와 보급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325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버려지는 폐의약품의 위험성과 그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거함의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폐의약품을 '유효기간이 지나거나 변질된 약품'으로 정의하며 "대부분이 쓰레기통이나 하수구에 버려지고 있어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에서도 폐의약품의 55.2%가 잘못 처리되고 있으며 이는 약 7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현행 진천군 조례에 따르면 폐의약품은 약국과 보건소에서 수거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접근성의 문제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각 마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거함 설치와 군민들에게 폐의약품 분리배출 방식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과 공직자 모두가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