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내년 1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강 교수는 '체육인에 의한, 체육인을 위한, 체육인이 원하는 강력한 변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차기 체육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 체육회 사무처장, 강 교수 등 3명으로 늘었다. 이기흥 현 체육회장은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3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강 교수는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농여중, 용산고 하키부 감독을 지냈다. 1989년부터 단국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로 재지했고, 정년 퇴임 후에는 명예교수가 됐다. 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2005∼2013년), 한국체육학회장(2016∼2017년), 대한체육회 이사(2017년) 등을 역임했다.
강 교수는 '유일한 체육인 후보'를 자처하며 출마한 2021년 1월 체육회장 선거에선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당시 4명의 후보 중 이기흥 회장(46.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25.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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