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새만금개발청, 전북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가 30일 백광산업과 '반도체 핵심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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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산업이 새만금산단에 75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하는 협약식이 개최됐다.[사진=새만금개발청]2024.10.30 gojongwin@newspim.com |
백광산업은 70년간 가성소다(NaOH)와 염소(Cl2)를 안전하게 생산해 온 화학소재 기업이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로 사용되는 고순도 염소 및 염화수소를 삼성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말 체결된 이차전지 전해질염 핵심원료 생산 공장을 위한 투자협약에 이어 당시 투자금액(약 3000억 원)의 2.5배인 75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두 번째 공장 설립을 목표로 한다.
백광산업은 1차 투자금을 포함해 총 1조 500억 원을 새만금에 투자하고 1000여 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는 새만금 산단 6공구에 새만금 제2공장을 착공해 식각 가스, 실리콘 전구체 등 고성능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핵심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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