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춘향과 몽룡을 모티브로 고양이와 강아지를 의인화한 공식 캐릭터 '향이'와 '몽이'가 2024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와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한다. 각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제작한 캐릭터들이 함께 참여해 정책, 지역, 축제 등을 홍보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와 온라인 국민 투표를 병행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향이·몽이'는 특히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 마스코트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 인기를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후 배포 10여 분 만에 소진시키며 입증했다.
이 캐릭터는 춘향전을 기반으로 한다. 각각 코리안 쇼트헤어 고양이와 진돗개 백구를 형상화해 제작됐다.
지난 12월 상표 출원도 마친 '향이·몽이'는 민간에 개방해 활용 가능하도록 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활발히 남원을 알리고 있다.
이번 온라인 국민 투표는 오는 11일까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공공캐릭터 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해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남원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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