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해안 최고의 어업전진기지인 경북 울진의 죽변항이 종일 들썩거렸다.
'대한민국의 숨' 울진군의 대표 바다먹거리 축제인 '죽변항 수산물축제' 둘째날인 9일, 축제장인 죽변항에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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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뿌리던 늦가을비도 아침이 되자 말끔하게 개이면서 축제장 분위기를 환하게 열었다.
'맨손활어잡기' 체험장 주변에 관광객들이 빼곡하게 둘러서서 환호를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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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았다는 김모씨가 대형 가오리를 번쩍 치켜들며 환호한다.
여자아이는 손가락 사이를 매끄럽게 빠져 달아나는 바다장어를 잡기위해 안간힘을 쏟는다.
남자아이는 제 키보다 큰 바다장어를 용케 잡아 들고 환호성을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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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복 울진군수가 수산물 무료 시식프로그램에 참가해 죽변항의 명물인 '백고동(소라)'과 싱싱한 '물회'를 관광객들에게 권한다.
무료 시식체험장에는 관광객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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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메인무대 앞에서 '대형 물회 버무리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손병복 군수와 박영길 군의원, 조학형 울진죽변수협장을 비롯 지역사회단체 대표들이 대형 주걱을 들고 죽변항에서 갓 건져 올린 물가자미와 소라와 싱싱한 횟감과 채소를 버무리며 환하게 웃는다.
이렇게 버무러진 '죽변항 물회'는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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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메인무대서 펼쳐진 '노래하는 대한민국'에서는 푸짐한 경품이 쏟아진다.
싱싱한 해산물이 담긴 경품은 죽변항을 지키고 가꿔온 죽변 어업인단체들이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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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부스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이 발디딜틈 없이 밀려들자 먹거리 판매 부스를 운영하는 주민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걸린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