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제29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11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업, 꿈을 심다. 미래를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현장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농업인이 주인이 돼 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행사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정희용 의원, 서천호 의원, 서삼석 의원, 문대림 의원과 행사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위원, 농업인·소비자 단체장, 농업인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농업·농촌 발전에 공로가 큰 농업인과 가족, 농식품 관련 종사자 등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영예로운 포상 수여의 자리로 진행됐다.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7명의 공로를 인정했고, 대표로 20명에게 정부포상이 직접 수여됐다.
올해 농업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농업회사법인 다나 정용동 대표다.
정 대표는 농우바이오 대표 재임 시절 세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직접 개발한 종자 수출을 확대했고 이후 다나를 인수, 운영하며 개인 육종가들을 연합해 종자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등 농업 및 종자산업 발전에 평생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전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양윤경 회장(은탑), 전 한국농축산연합회 고(故) 이은만 회장(동탑), 동일농장 김삼주 대표(철탑), 농업회사법인대신원예 문응식 대표이사(철탑), 임석들 조영기 대표(철탑), 금포영농조합법인 문국동 대표(석탑), 동막영농조합법인 유장수 대표(석탑)가 산업훈장의 영예를 얻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29회 농업인의 날을 축하하며 영상축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축전에서 "농촌의 토지이용규제부터 신속하게 개혁해 농업인들의 삶을 풍요롭게 바꾸고, 첨단 농업 발전을 위한 투자와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으로 농업인을 힘껏 돕겠다"며 올 한 해 농업인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 유례없는 집중 호우와 이상 고온 등 녹록지 않은 현장에서 국민의 밥상을 지켜주신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송 장관은 "정부는 농업을 혁신하고 농촌을 개혁하는 근본적인 구조개혁 대책을 연내 마련해 우리 농업·농촌이 농업인과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산업이자 미래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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