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서울 SK가 자밀 워니와 안영준의 활약을 앞세워 원주 DB를 꺾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SK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88-8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SK는 8승 2패를 기록, 대구 한국가스공사(7승 2패)보다 한 걸음 앞서나갔다. DB는 2승 8패로 최하위가 됐다.
워니는 42점 12리바운드, 안영준은 3점슛 5개 포함해 19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김선형은 12점 8어시스트를 보탰다.
DB에서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2점 11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18점, 로버트 카터가 12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3쿼터가 끝났을 때까지는 DB가 67-63으로 앞섰다. SK는 4쿼터 들어 달리기 시작했다. 워니의 3점슛과 김선형의 득점으로 68-67 역전에 성공한 SK는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지만, DB도 김영현의 3점슛 2방을 앞세워 78-78로 따라붙었다.
SK는 종료 1분2초를 남기고 워니의 자유투 2개로 80-78로 달아난 뒤 종료 12초 전에는 안영준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DB는 워니의 자유투 때 반칙과 안영준의 3점슛 이전 상황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거세게 항의한 DB 김주성 감독은 테크니컬 반칙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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