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이 핵항모를 전개한 가운데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다영역 훈련을 13~15일 실시한다.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은 지난 6월 첫 시행에 이어 2번째다.
북한의 핵무력과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대북 억지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간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양·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방어적 성격 훈련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번 훈련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된다.
한측은 이지스구축함 서애 류성룡함(DDG-993)과 충무공 이순신함(DDH-975), 해상초계기 P-3, 스텔스 전투기 F-35A, 주력전투기 F-15K가 참가한다.
미측은 핵항모 조지 워싱턴(CVN-73)함과 이지스구축함 히긴스함(DDG-76)과 맥캠벨함(DDG-85), 함재기, 해상초계기 P-8,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전개된다. 조지 워싱턴함은 최신형 핵 벙커버스터 폭탄을 탑재 할 수 있는 F-35C 스텔스 전투기 12대를 싣고 다닌다.
일본은 이지스구축함 하구로함(DDG-180), 해상초계기 P-3, 전투기 F-15J, F-2 등이 참가한다.
5세대 전투기가 참가한 공중훈련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 대잠전훈련, 대해적훈련, 방공전훈련, 사이버방어훈련 등 다영역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프리덤 에지 훈련은 한미일이 2023년 8월 미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다영역 훈련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첫 시행했으며 이번 2차 훈련은 지난 7월 한미일 국방장관 간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추가로 추진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한미일이 최근 고위급 협의 때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시험 발사 등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 규탄했다"면서 "이번 훈련은 이러한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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