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신어천 지역의 하수관로 통수능력 개선을 위한 '동김해권역 차집관로 정비사업'을 2025년 국고보조금 신규사업으로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환경부와 협의 끝에 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동김해 지역의 하수처리 유역 확장과 도시 개발로 인한 오수량 증가로 기존 하수관로의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관로를 추가로 설치하면 생활오수를 안전하게 하수처리시설로 이송할 수 있게 된다.
총 사업비는 445억원으로, 이 중 국비 264억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사업 범위는 인제대학교 인근에서 삼정중계펌프장까지 4.2km 구간이다. 이 중 3.8km는 비굴착 방식으로 진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가 70% 이상 완료됐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해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국고 보조금 신규 사업으로 확정된 이번 사업의 재원 협의에 최선을 다하고 계획대로 비굴착에 노력하겠다"며 "비굴착을 위한 추진기지 설치와 개착 구간의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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