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명수(해군 대장)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12일 "군(軍)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한 가운데 군 본연의 임무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합참은 이날 오후 2시 '12·3 비상계엄 사태' 등과 관련해 김 합참의장 주관으로 군사대비태세 상황점검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국가 방위와 국민 생명, 재산 보호, 한미 연합방위체계와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합참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으며, 육·해·공군 작전사령부와 합동부대의 주요 지휘관과 참모들이 화상으로 참가했다.
현 상황 평가와 함께 군사대비 태세, 군사대비 지침, 전략상황 평가와 대응 방향,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명확히 인식한 가운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또 합참은 이날 오후 현재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압수수색에 대한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수본은 전날인 11일 오후 계엄 사태와 관련해 박안수(육군 대장) 전 계엄사령관이 사용했던 합참 시설과 장비에 대한 압수수색을 위해 합참과 협의를 하다가 돌아갔다.
이에 대해 합참은 "11일 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전 계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 관련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합참은 "군은 압수수색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이번 압수수색은 전 계엄사령부 관련해 실시되는 것이며, 합참에 대한 압수수색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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