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전국 집값 상승폭이 세 달 연속 축소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매수 관망심리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전월세 역시 대출 규제로 인한 자금조달 부담으로 신규 계약 대비 계약 갱신의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0.01%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택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0.08%→0.00%), 연립주택(0.04%→0.00%)은 전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단독주택(0.08%→0.08%)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33%→0.20%)과 경기(0.17%→0.08%)는 상승폭이 축소됐고 인천(0.08%→-0.06%)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지난 10월 대비 0.07%포인트 내린 0.09%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0.24%→0.14%)와 연립주택(0.04%→0.02%), 단독주택(0.02%→0.01%)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세시장 역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상승폭이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은 10월 0.33%에서 0.19%로 상승폭이 줄었으며 지방은 0.01%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국 주택 월세가격은 0.12%로 전월대비 상승폭이 0.01% 포인트 줄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0.16%→0.15%), 단독주택(0.03%→0.02%), 연립주택(0.09%→0.08%) 모두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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