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18일 예비인턴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첫 시행된 '서울 청년 예비인턴'의 직무체험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신설된 '서울 청년 예비인턴'은 졸업 전 실무 경험을 쌓고자 하는 대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이 취업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직무역량·관련 경험의 중요성을 반영한 사업이다.
80명의 예비인턴은 경영·총무·인사, 마케팅·홍보, IT·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법정의무교육·직장교육을 이수하고 8월 1일부터 12월 11일까지 총 39개 기업에서 실제 직무 경험을 쌓았다. 참여 기관으로는 서울교통공사,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컬,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등이 포함된다.
운영 결과 직무수행능력 평가에서 참여자의 73%가 직무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 94%는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전반적으로는 145개 기업이 참여 신청, 39개사가 선정돼 4:1의 경쟁률을 보였고 849명의 청년 중 80명이 인턴으로 선발돼 1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월 실시한 직무수행능력 평가에서도 참여자 중 73%가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성과공유회 1부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턴과 기업이 활동 성과와 참여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여기업 관계자는 인턴들의 책임감과 의지를 강조하며 이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과공유회 2부에서는 인턴 경험 종료 후 새 직무를 탐색하는 청년들과 기업 간의 매칭 박람회가 진행됐다. 박람회에서는 기업이 청년들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관련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 청년 예비인턴'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만의 경력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시작됐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사전적인 직무 경험 확대를 위해 예비인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