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5개 기관이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도는 20일 가덕도신공항건설 공단에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부산시, 울산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토 균형발전을 목표로 물류·산업·관광 거점을 조성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상우 국토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공항 및 항만 관련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졌으며, 각 기관은 장기적 관점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가덕도신공항은 국토 균형발전과 부울경 초광역권 구현의 핵심 프로젝트로 여겨진다. 이를 위해 ▲지역기업 참여 확대 ▲국제선 항공 네트워크 확충 ▲공항 배후도시 개발 등이 추진된다. 따라서 신공항 및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남부권 거점공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약 30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 협의체'도 구성된다. 이 협의체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확산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박완수 지사는 "인천국제공항을 대한민국 허브공항으로 집중 육성했다면 앞으로는 인천공항과 가덕신공항 이극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며 "인천공항의 일부 역할을 가덕신공항에 분담하게 하는 등 제대로 된 관문공항 조성을 위해 공항 정책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거제까지 이어지는 남부내륙철도에 가덕신공항을 연결시켜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고 제대로 된 이극체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진해신항과 연계한 쿼트로포트 구축을 통해 신경제권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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