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거리 노숙인이 농사지은 쌀 '연말 사랑 나눔' 기부

경기남부 |
수원다시서기노숙인지원센터, 햅쌀·후원품 선우의 집 지역아동센터에 전달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다시서기노숙인지원센터가 23일 윤슬청소년지역아동센터에서 거리노숙인특화자활사업 참여자들과 함께 직접 수확한 햅쌀(20kg)과 후원품(쌀, 어린이용 마스크)을 선우의 집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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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수원시]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기부한 쌀은 거리 노숙인들이 올해 5월부터 친환경 농법으로 직접 농사지은 것이다.

경인노숙인시설연합회에서 후원한 쌀(200kg)과 어린이용 마스크(1200개)도 함께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안재금 수원다시서기노숙인지원센터장, 고성준 선우의 집 지역아동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노숙인들이 농사지은 쌀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나눔이 노숙인들에게 자립의 동기를 부여하고, 지역사회의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amdor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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