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혜성에 밀린 다저스 유망주, 결국 미네소타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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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카르타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뒤 트레이드
주전 2루수 럭스에 이은 김혜성의 두 번째 희생양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의 입단으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유망주가 결국 트레이드됐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포수 디에고 카르타야를 미네소타로 보내고 투수 호세 바스케스를 데려오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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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입단으로 LA 다저스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 된 포수 디에고 카르타야. [사진=MLB닷컴]

디에고는 2023년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에서 구단 1위였지만 김혜성이 40인 로스터에 들어오자 지명 할당돼 전력에서 제외됐다. 지명 할당된 선수는 웨이버 공시가 되며 3일간 타 구단의 영입 의사를 기다려야 한다. 영입 의사가 없을 경우 7일 이내에 방출, 마이너리그 강등, 트레이드 중 조치가 이뤄진다.

베네수엘라 출신 카르타야는 2022년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95경기에 나가 타율 0.221에 11홈런 52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86을 기록했다. 그러나 결국 빅리그를 밟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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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진=KBO]

다저스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된 바스케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22년 미네소타와 계약했다. 2시즌 동안 도미니카 여름 리그에서 2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8.05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4일 다저스와 3년 보장 금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에 사인했다. 2029년까지 2시즌을 더 연장하는 옵션이 발동되면 연봉 총액은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까지 늘어난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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