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벼 재배면적 12% 감축…쌀 공급과잉 해소

전북 |

[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농식품부의 '벼 재배면적 조정제'에 따라 쌀 공급 과잉 해소와 수급 안정을 위해 전체 벼 재배면적 3666㏊의 12%인 435㏊를 감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달 21일까지 벼 재배면적 감축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했다.

임실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1.14 gojongwin@newspim.com

군은 논콩, 가루쌀, 하계조사료 등의 전략 작물 직불제 참여를 독려하고, 경관 작물 재배, 휴경, 그리고 친환경 인증 전환을 통해 작물 재배 방식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논콩 수매 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벼 재배면적 감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벼 재배면적 감축에 동참한 농업인에게는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반면 이를 이행하지 않은 농가는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 배정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심 민 군수는 "고령화와 농가의 인식 부족 등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쌀값 안정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꼭 필요한 문제다"며 "농가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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