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서울 SK가 최하위 안양 정관장을 꺾고 8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84-69로 완파했다. 23승 6패가 된 SK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20승 8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반면 이번 시즌 SK전 4패를 비롯해 원정 5연패를 당한 최하위 정관장은 8승 22패가 됐다.
정관장은 전반 배병준(8점), 디온테 버튼, 박지훈, 하비 고메즈(이상 7점)가 고른 활약을 보이며 자밀 워니(19점)가 원맨쇼를 펼친 SK를 37-32로 앞섰다.
그러나 SK는 3쿼터 중반 최부경의 덩크슛 등으로 6연속 득점을 올리며 45-44로 역전에 성공했고, 막판 오재현에 이어 워니의 3점포가 연속으로 들어가면서 9점을 몰아넣어 62-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4쿼터 들어서도 오세근과 오재현이 연속 3점슛을 넣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워니는 29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세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점포 두 방을 터뜨린 오재현과 3점슛 4개를 성공시킨 오세근은 나란히 16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정관장에선 박지훈이 16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선 원주 DB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0-68로 제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14승 15패의 DB는 6위를 유지했고, 16승 13패가 된 한국가스공사는 창원 LG와 공동 3위가 됐다.
DB는 이선 일바노와 박인용이 각각 17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은 20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은 지켰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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