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소방서는 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험지펌프' 차량 지원 훈련을 올해부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림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의용소방대의 소방 보조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험지펌프의 제원, 구조, 원리에 대한 이론 교육과 호스릴 전개 및 회수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지원 활동에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의용소방대원들의 재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월부터는 묵호남성의용소방대가 동해소방서의 지도로 훈련을 받고 있다. 훈련에 사용되는 '험지펌프' 차량은 최대 45도 경사의 산악, 험지 지형에서도 안전하게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3.3t의 물을 싣고 이동 중에도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다목적 특수 차량으로, 산림화재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동해소방서에는 이러한 험지펌프 차량이 2대 배치돼 있다.
최근 건조경보가 발령된 동해시에서는 이번 훈련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여호준 묵호남성의용소방대장은 "소방관들과의 훈련으로 실제 산불 진압 능력을 강화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산림화재 대비 훈련으로 소방 보조 업무를 더욱 전문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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