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급성신부전 환자를 1500t급 경비함정을 통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울릉의료원의 요청으로 시작된 이번 처리는, 풍랑과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악천후 속에서 진행돼 주목받고 있다.
해경은 27일 오후 1시 50분쯤 신고를 접수한 후, 오후 6시 울릉 저동항 인근에서 응급환자와 의사 포함 총 3명을 단정을 이용해 경비함정에 승선시켰다. 이후 오후 11시쯤 묵호항에 도착해 사설구급차량을 이용, 포항성모병원으로 이송을 마쳤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설 연휴 중 도서지역에서의 의료 사각지대 극복은 우리의 중요한 임무"라며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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