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모자보건사업을 전면 확대하며 출산율 제고에 나섰다.
올해부터 가임력 검사비 지원 대상이 20~49세 모든 성인 남녀로 확대되고 최대 3회까지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는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조기 건강 검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불임이 예상되는 주민을 대상으로 생식세포 동결·보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새롭게 도입돼, 남성은 최대 30만 원, 여성은 최대 2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존 출산 지원 프로그램인 ▲출산 육아 수당 ▲출산 장려금 ▲임산부 지원 프로그램 등은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진천군의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한 504명을 기록하여, 전국 평균 및 충북 평균과 비교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군은 이러한 성과가 저출생‧고령사회 정책 지원의 결과라며 향후 정책 목표를 출산율 2.0명으로 설정하고 '마하 2.0+' 프로젝트를 내실화할 계획이다.
허선미 군 보건소장은 "모자보건사업 확대를 통해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율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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