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지엘리서치는 6일 아이씨에이치에 대해 정보기술(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복합소재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과 함께 올해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아이씨에이치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 IT 제조사에 OLED 전면 필름을 공급하고 있으며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2026년부터 본격 개화하는 IT OLED 시장의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동사는 OLED 디스플레이용 기능성 필름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버블 프리 코팅 기술을 통해 방열, 전자파 간섭(EMI) 차폐, 내충격 흡수 등의 기능을 결합한 복합 기능성 필름 제품화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아이씨에이치는 베트남 법인(ICH CUBE)을 통해 IT OLED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 투자를 진행해왔다. 베트남 법인은 OLED 디스플레이용 필름, 방열 필름 등 IT OLED 및 전장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주요 생산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아이씨에이치는 소재 개발부터 제품 생산, 최종 조립까지 수직 계열화를 통해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생산 비용 절감과 품질 유지가 가능하며 경쟁사 대비 높은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폴리우레탄(PU) 폼 원소재를 이용한 디스플레이용 알루미늄 복합시트와 스마트폰용 EMI 차폐 가스켓이 2025년과 2026년 성장의 핵심 제품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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