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3년형 내일채움공제' 상품을 신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의 장기 재직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금융 상품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총 9만6000개사·27만명이 가입했다.
이번에 출시한 3년형 내일채움공제는 공제 가입자와 가입 기업 대상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최소 가입 기간을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했다.
가입 기간 축소로 가입 기업과 근로자의 부담이 완화돼 보다 많은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이 가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입 기간은 단축되지만 세제 지원과 교육·복지 혜택은 기존 내일채움공제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특히 만기 시 가입 기업은 세액 공제와 중소기업 지원사업 선정 평가에 대한 우대 혜택이 제공되고, 근로자는 본인 납입금 대비 3배 이상 수령금인 최소 1224만원에 운용 수익금을 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상품 가입은 중진공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 모두 회원 가입을 한 후 신청할 수 있다. 최소 납입금 기준이 있어 기업 대표와 재직자는 월 납입 금액을 반드시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내일채움공제 사업이 보다 더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과 소비자 편의성 제고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우수한 인력이 중소기업에 유입되고 장기 재직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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