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윤 대통령, 조속한 직무 복귀 위해 탄핵 각하돼야"

대전·세종·충남 |
13일, 대전시의회 찾은 이 위원장...국힘 연석회의 결과 공개
"대통령 직무 정지로 트램 등 지역 사업 '지지부진'...조속 복귀 한 뜻"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를 위해 탄핵소추안을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대전시의회를 찾은 이상민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5.03.13 jongwon3454@newspim.com

이상민 위원장은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등 충청권 4개 단체장 및 시도위원장과 함께 예산 덕산면 소재 스플라스 리솜에서 조찬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단체장 및 시도위원장들은 공수처의 수사단계부터 재판이 이루는 법원의 잘못을 주장하며 대통령 탄핵은 각하돼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

연석회의 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한 이상민 위원장은 연석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헌재 문제를 지적하며 조속한 각하 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탄핵 심판 과정에서 중대한 하자와 실체적 증거 부족, 절차적 문제 등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특히 전문 증거 채택 과정에서 법적 절차가 무시됐고 변론 과정에서도 형평성이 결여돼 헌법재판관들의 판단이 정치적 성향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거 오염 등 헌재의 탄핵 심판 절차에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면서도 "헌재는 하루빨리 각하 결정을 내리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newspim photo
13일 오전 예산에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대전시당] 2025.03.13 jongwon3454@newspim.com

아울러 이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조속한 직무 복귀를 통해 비상계엄 등 사태를 바로 잡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 때문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 지역 여러 사업들이 중단되거나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 등 지지부진하다"며 "이에 충청권 4개 시·도 위원장과 연석회의에서는 대통령이 조속히 직무에 복귀해야 할 것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령을 사태로 인해 대통령 리더십 및 국민들의 상처가 남은 상황"이라며 "헌재 최후 변론에서 임기 단축 등 개헌에 대한 입장을 내놓은 만큼 로드맵을 명확히 정리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jongwon3454@newspim.com

관련기사

베스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