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연승' 안세영, 천위페이 꺾고 전영오픈 4강…야마구치와 설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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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최고 권위 배드민턴대회 전영오픈에서 준결승에 올라 지난해 이 대회에서 패배를 안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복수전을 벌이게 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천위페이(중국·13위)를 2-0(21-9 21-14)으로 완파했다.

안세영. [사진 = BWF]

이로써 안세영은 이번 대회 3승을 포함해 4개 대회에서 17연승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직전 대회인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에서도 천위페이를 2-0(21-14 21-15)으로 꺾었다. 2021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는 한때 안세영의 천적으로 불렸던 선수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이 11승 13패가 됐다.

안세영의 4강전 상대는 일본의 야마구치(3위)다. 안세영은 지난해 전영오픈에서도 준결승에서 야마구치를 만나 1-2로 패배를 맛봤기에 설욕을 벼르고 있다.

올 들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모두 제패한 안세영은 전영오픈까지 우승하면 국제대회 4연패를 달성한다. 1899년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안세영은 2년 전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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