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매매 가격이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일부에서는 가격 상승 기대감을 보이는 지역과 낮은 선호도를 보이는 지역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0.06%로 전월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주택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0.15%→-0.09%), 연립주택(-0.06%→-0.03%)은 전달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단독주택(0.06%→0.07%)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0.04%→0.18%)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0.23%→-0.20%)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경기(-0.08%→-0.10%)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0.01%로 지난 1월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0.02%→0.00%)는 하락세에서 보합 전환했으며 연립주택(-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단독주택(0.00%→0.00%)은 보합을 유지했다.
전세시장은 서울과 경기의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은 상승 전환됐고, 지방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은 지난 1월 -0.02%에서 0.01%로 상승 전환됐다. 지방은 -0.02%를 유지했다.
전국 주택 월세가격은 0.08%로 상승폭이 유지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0.10%→0.10%), 단독주택(0.01%→0.01%)는 사응폭을 유지했고 연립주택(0.07%→0.08%)은 전월대비 0.01%포인트(p)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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