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일본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Kenshi Yonezu)'가 단독 공연으로 한국을 찾는다. 3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는 그의 첫 내한 공연이다. 요네즈 켄시는 2009년부터 보컬로이드(보컬 신서사이저 소프트웨어) 프로듀서 '하치(ハチ)'로 오리지널 작품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중독성 강한 록 사운드로 두각을 나타냈고 2012년 자신의 이름으로 선보인 앨범 '디오라마(diorama)'로 정식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이팝과 일렉트로닉, 록의 요소를 혼합한 독특한 사운드와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노래, 프로그래밍, 믹싱 등 음악 작업은 물론 영상과 아트워크까지 직접 제작하는 놀라운 재능을 선보이며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았다. 광고 CM송, 게임 테마송, TV 드라마 주제곡과 영화 OST, 컬래버레이션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앨범 판매 차트와 수많은 시상식을 휩쓸었고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히트메이커이자 싱어송라이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레몬(Lemon)' 등 요네즈 켄시의 대표곡들이 큰 인기를 얻었고 BTS 정국, VIVIZ 엄지 등 많은 케이팝 아티스트와 김남길, 이준기 등 배우들이 커버 무대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지난해 여섯 번째 정규 앨범 '로스트 코너(LOST CORNER)' 발표에 이어 새로운 월드 투어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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