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호처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서부지검에 재신청

사회 |
지난 6일 영장심의위서 '적정' 판단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7일 오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각각 세 번, 두 번 기각했다. 경찰은 서울고등검찰청에 영장심의를 신청했고, 지난 6일 영장심의위원회는 경찰의 영장 신청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경호차장(왼쪽)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조사를 받기 위해 재소환되고 있다. 2025.01.24 yooksa@newspim.com

특수단 관계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구속영장 신청을 두고 "신청서류 작성을 마무리 중"이라며 "오늘 중에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세 번에 걸쳐 영장이 기각됐기 때문에 필요한 보강수사를 진행한 상황"이라며 "서류도 정교하게 새롭게 정리한 뒤 공수처와 필요한 협의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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