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5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경기 광교 아파트 2가구 무순위 청약에 36만명이 몰렸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경기 수원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전용면적 69㎡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34만9071명이 신청했다. 이 면적대는 전국구 청약으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같은 단지 전용면적 84㎡ 1가구에는 1만6096명이 청약 통장을 던졌다. 이 물량은 수원에 사는 무주택 세대원만 청약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했다. 재당첨 제한 기간 10년도 걸림돌이 됐다.
해당 단지는 지상 20층, 4개 동, 211가구 규모로 광교 중앙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2021년 분양 당시 광교 신도시 마지막 로또로 불리며 1순위 151가구 모집에 3만4537명이 몰리는 등 평균 경쟁률 228.7 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 나온 2가구 역시 모두 2021년 분양가가 적용돼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됐다. 지난해 9월 입주로 아직 실거래 기록은 없다. 단지 맞은편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가 지난 3일 15억2500만원에 손바뀜한 것을 고려하면 5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5월부터 유주택자는 무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청약이 '로또 줍줍'의 막차라는 얘기가 나온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0일, 계약 체결일은 27일이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