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지역 전시 복합 산업(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전시 복합 산업은 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 및 특별행사를 포함하며, 지역경제에 높은 부가가치를 제공한다.
지난 2021년 개관한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다수의 국제 및 국내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2024년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4)에서는 삼성SDI와 현대자동차 등 470개사가 참가했으며, 116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해 약 700여 건의 상담과 500억 원 규모의 사업 성과를 냈다.
시는 전시·행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용료 감면 대상을 확대했다. 국가 및 지자체 행사의 경우 최대 50%, 지역 생산제품 전시 시 최대 30%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지정 출장 음식 제공 업체 이용 시 행사 공간 4시간 무료 제공 등을 통해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예비 국제회의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예비 국제회의지구로 지정되면 회의 및 전시 기반 확충과 국제행사 유치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울산은 문화·생태·관광이 융합된 세계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오는 3월에는 민간 주최자 및 기획사 대표 대상 설명회를 개최해 국내외 다양한 행사를 유치하고자 한다.
시 관계자는 "전시 산업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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